오늘의 점심은 게살야채비빔밥과 열무물김치


 아침 일찍 텃밭에 나가 보니 밤새 자란 상추와 깻잎이 싱싱하게 반겨주었습니다. 작은 텃밭이지만 계절마다 자라는 채소를 바라보는 즐거움이 참 큽니다.

오늘은 상추와 쑥갓, 깻잎 ,부추를 조금 따서 점심상을 차려 보기로 했습니다.

며칠 전에 담가 둔 얼갈이 열무물김치도 이제 맛있게 익었습니다. 시원한 국물에 아삭한 얼갈이와 열무를 한입 먹으니 더운 날씨도 잠시 잊게 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게살 비빔밥입니다.

따뜻한 밥 위에 텃밭에서 갓 따온 상추와 부추, 쑥갓, 향긋한 깻잎을 올리고 게살을 듬뿍 담았습니다. 김가루와 참기름을 살짝 넣고 비벼 먹으니 특별한 반찬이 없어도 그 자체로 훌륭한 한 끼가 되었습니다.

직접 키운 채소라 그런지 더 신선하게 느껴지고,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받는 기분이 듭니다.

예전에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 밖으로 나가는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집에서 차리는 소박한 밥상이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비싸거나 화려한 음식이 아니어도 정성껏 키운 채소와 잘 익은 물김치, 그리고 따뜻한 밥 한 그릇이면 마음까지 든든해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은 거창한 보약보다 매일 먹는 밥상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제철 채소를 먹고, 집에서 만든 김치를 곁들이고, 단백질도 조금 챙기는 것. 이런 작은 습관들이 쌓여 건강한 하루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텃밭이 있어서 감사했고, 맛있게 익은 얼갈이 열무물김치가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평범한 하루였지만, 소소한 행복이 가득한 점심 한 끼였습니다.

여러분도 오늘은 냉장고에 있는 채소와 따뜻한 밥 한 그릇으로 여유로운 식사를 즐겨 보세요. 소박한 밥상 속에서도 충분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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